풀턴 카운티 감정평가액 왜 이렇게 올랐나?

“수년간 부동산가치 상승폭만큼
감정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06.15.17 15:59
풀턴 카운티가 재산세 감정평가액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이 카운티의 감정평가액이 유독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카운티 세무국 드와잇 로빈슨 국장은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올랐지만, 부동산가치 상승폭만큼 감정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왜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분 만큼 주택가치 감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면서 “반영해야 할 상승폭을 반영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풀턴 카운티의 재산평가는 대개 재산 가치를 뜻하는 평가액(Appraised Value)과 토지 가치의 40%에 해당하는 감정가격(Assessed Value)으로 나뉜다. 카운티측은 재산세 부과를 위해 감정가격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카운티 정부와 교육구 이사회, 그리고 각 시 의회들이 세율을 정하고, 감정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 산정에 반영한다. 결국 감정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시와 카운티, 교육구가 지난해보다 세율을 낮추지 않는다면 높아진 감정가격 때문에 세금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로빈슨 국장은 “이스트 포인트와 밀튼, 그리고 칼리지 파크 등 감정가액이 50% 이상 급등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감정을 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가구가 재감정 대상이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의신청을 통해 감정평가액이 재조정될 수 있는 가구는 1800가구 정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