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의회서도 ‘미투’ 조짐

“데이빗 셰이퍼 의원이 성폭행”
<둘루스 지역구>
여성 로비스트 주의회에 진정

조지아주 부주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데이빗 셰이퍼(공화·둘루스) 주상원의원으로부터 수년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한 의회 로비스트가 폭로했다.

9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20년간 주의회를 무대로 활약해 온 한 여성 로비스트는 “셰이퍼 의원의 지속적인 성폭력으로 시달렸다”며 법률대리인 브루스 하비 변호사를 통해 지난 6일 주상원 의회사무처에 진정을 내고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그녀는 진정서에서 셰이퍼 의원이 성희롱과 성적 괴롭힘에 그치지 않고 입법활동을 돕는 대가로 성적 향응을 요구했고, 더 나아가 로비스트 활동을 저해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셰이퍼 의원은 지난 2002년 주상원의원 당선 무렵 로비스트에게 함께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하거나 가슴 확대 수술을 했는지 묻기도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상원산업규제위원회 임시 위원장 시절과 위원장 재직 시절에도 셰이퍼 의원은 그녀가 윗옷을 벗으면 법안의 통과를 돕겠다고 제의했다는 주장도 담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비스트는 셰이퍼 의원과 지난 1990년대 초반 공화당 선거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서로 알게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셰이퍼 의원은 “부주지사 출마등록 다음날 벌어진 이같은 주장은 진실이 아닌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뒤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그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명백하게 가리겠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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