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될수도”

나라사랑 어머니회 ‘엄마밥’ 행사 개최
엄마의 따뜻한 손길로 “힘내요 청년들”

4일 오후 한인회관서 ‘엄마밥’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년들에게 조언하는 백순희 이사장.
엄마의 극진한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을 한인 청년들에게 손수 지어주면서 한인사회의 세대 간 사랑을 전수하는 나라사랑 어머니회(회장 김향기)의 ‘엄마밥’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 청년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4일 오후 4시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50명 남짓한 한인 청년과 어머니회 임직원,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청년들의 고충을 듣고 애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순희 이사장은 단상에 올라 다소 색다른 시각의 연설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피아노를 전공하며 힘겨웠던 시간을 회고한 백 이사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주류)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직하라”며 과감한 조언을 던졌다.

그는 “이민 와 3곳의 큰 회사에서 일한 경험에 비춰볼 때 동양인인 우리는 회사가 매니저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더라도, 실제 입사한 뒤 현실과 다름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상황이 있다”면서 “약속한 책임자가 그만두거나 회사가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을 수도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이직을 실행에 옮기라고 조언했다.

백 이사장은 “사회 진출을 앞둔 여러분은 사회의 현실, 곧 ‘회사 생활’(corporate matter)과 맞닥뜨린다”면서 “(주류) 회사가 어떤 말을 하든, 다 믿지는 말라. 한곳에 머무르지 말고 자리를 옮기면서 여러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라”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귀넷 로터리 투머로우’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디지아바니 마라톤파이낸셜스트레티지스(Marathon Financial Strategies) 대표가 ‘10가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If I can teach you 10 things)을 주제로 초빙 강연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선 조지아대, 에모리대, 조지아텍 등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다채로운 K팝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한인 청년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식사와 다과를 즐겼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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