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센터 사업내역 이메일로 받는다

‘십시일반’ 성금 집행내역 매월 공개
이순희 전 소장 재기용..세미나 추진
‘의사->상담가’ 소장 따라 변화 예고
지원금 두 배 인상…서류 간소화도

한인회 패밀리센터가 10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어영갑 한인회 이사장, 김일홍 한인회장, 이순희 신임 소장, 신현식 한인회 자문위원장.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의 사업집행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한인회는 10일 둘루스의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도 패밀리센터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답지한 성금의 용처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뜻을 밝혔다.

김일홍 회장은 “작년에 후원해 준 분들로부터 센터의 활동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의견들을 받았다”며 “올해부터는 매월 성금 지원내역과 활동 사항을 후원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밀리센터는 또 신년부터 이순희 전 소장을 새 센터 소장으로 임명하고 센터의 사업 방향을 건강검진에서 전문 상담 쪽으로 틀었다.

은퇴 의사인 전임 소장에서 카운슬링 자격증을 보유한 이순희 전 소장이 센터장을 맡으면서 수반된 변화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부부간, 부모-자식 간 갈등 등 가정 문제 상담에 전문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이순희 소장은 “2012년 4년 임기를 마쳤는데 해수로 7년 만에 다시 소장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기존에 무료 건강검진 사업에서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전문가를 모시고 건강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센터를 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패밀리센터는 물가인상을 고려해 저소득층 지원금을 기존 300달러에서 600달러로 두 배 인상하기로 했다. 한인회가 공감대를 형성한 결정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 회장은 “내가 그렇게 결정했고 최근에 회의를 거쳤다”며 “1000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싱크홀 등) 여러 가지를 참조해 두 배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오바마케어 등 의료보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데 반해, 그동안 패밀리센터는 조언만 하고 실질적으로 복용 약을 처방할 수 없는 은퇴 의사로 꾸려져 한계가 있었다”며 “월 1회라도 현직 의사가 도움을 준다면 얼마든지 건강검진은 다시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순희 소장은 취임 일성으로 “또다시 패밀리센터 소장 역으로 발탁해주셔서 먼저 감사하다”며 “과거에 경험을 되살려 우리 센터가 정말 어렵고 힘든 한인 가정을 도울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며 2019년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오늘의 핫이슈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