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받고 원화 입금 환전 사기 ‘주의보’

40대 한인 여성에 접근
2000불 가로챈 뒤 잠적

시중보다 싼 수수료로 달러를 받고 한국 계좌에 돈을 보내는 환전 거래를 가장한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에 환전을 원한다는 구인 글을 올린 40대 한인 여성 A씨는 10일 저녁 스와니의 한인 상가에서 저렴하게 한국 계좌에 입금해주겠다는 남성 전모(28)씨를 만났다.

A에 따르면 전씨는 “서울에 있는 이모가 은행에서 입금하려고 기다린다”며 먼저 현찰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입금이 확인된 뒤 현금을 주겠다며 기다렸지만 전씨는 “임신한 아내가 연락이 안 되어 너무 걱정된다”며 안절부절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곧 돈이 들어갈테니 먼저 현찰을 달라”고 요구하다 결국 2000달러를 받아 챙겼다.

한인 여성 A씨는 “미심쩍은 점이 없진 않았지만 임신한 아내를 이유로 대고, 신분증도 사진으로 찍어두었기에 먼저 가봐야 한다는 전씨를 말리진 못했다”고 했다.

전씨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이씨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 신호음조차 울리지 않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전씨를 신고할 방침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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