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인터넷 도메인 분쟁서 기업 아마존이 승리



아마존 로고. [중앙포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amazon’이란 인터넷 도메인을 두고 남미 8개국 연합과 벌인 분쟁에서 승리했다.

20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터넷 도메인을 관장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기업 아마존이 요구한 대로 ‘.amazon’ 도메인을 이 회사에 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ICANN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30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의견을 듣기로 했다.

지난 2012년 기업 아마존은 이 도메인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ICANN에 ‘.amazon’ 사용을 신청했다.




아마존 강의 항공사진. [로이터=연합뉴스]






그러자 아마존 열대우림 유역의 국가인 브라질과 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콜롬비아·베네수엘라·가이아나·수리남 등 8개국은 “아마존은 지리적 명칭이며 특정 회사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며 반발했다.

그리고 이들 8개국은 도메인의 공동관리를 제안했다.

이에 ICANN은 기업 아마존과 남미 8개국이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도록 지난달까지 말미를 줬으나 이들은 합의 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ICANN의 이 같은 결정에 브라질 외무장관은 “ICANN의 결정이 관련된 남미 국가들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주권 국가들의 권리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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