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의심 폐질환 환자 또 사망

조지아 보건부 “니코틴 복용 전력” 확인
… 20건 사례 조사 중

조지아에서 전자담배 흡연(vaping)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문의 폐질환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지아 보건부는 9일 ”사망한 환자가 니코틴 복용을 한 전력이 있다”면서 “다른 물질도 복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증상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례가 20건에 달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18-68세로 중간 연령은 31세이며 71%는 남성이다.

사망자는 복통, 기침, 호흡 곤란, 피로감, 가슴 통증,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알래스카와 뉴햄프셔를 제외한 48개 주에서 보고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 건수가 확진 및 의심 환자를 포함해 지난 1일 기준 총 108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15개 주에서 발생한 18건의 사망 사례도 포함된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은 21세 미만이지만, 대부분의 사망자는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50세 이상의 장년층이었다.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환자는 20대였으며, 최고령자는 70대였다.

CDC는 “대다수 환자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함유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모든 사례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자담배 장치나 물질은 없어 진상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LA는 폐 질환 및 청소년 흡연 폐해를 이유로 가향(flavored)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전자담배류 및 전자담배 흡연 기구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매사추세츠주, 뉴욕주, 미시간주, LA카운티에 이어 전자담배 규제안을 시행하는 것으로 모든 전자담배류에 대한 전면 유통금지를 검토하는 것은 LA시가 처음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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