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하우스’ 인기… ‘소매상가’ 투자는 조심

아마존과 상업용 부동산
한인들을 위한 경제방송
‘경제가 보인다’서 진단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영향으로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창고’(Warehouse)가 투자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소매업종을 주요 세입자로 둔 상가건물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일보가 제작하는 한인들을 위한 경제방송 ‘경제가 보인다’ 27회에서는 김형진 이코노미스트와 제일IC은행 권오훈 부장이 출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추세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전문가에 따르면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창고 건물을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스퀘어피트(sqft) 당 50달러에 거래되던 매물이 최근 60-80달러까지 거래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권 부장은 “아무래도 아마존의 영향이 크다”면서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물건을 보관할 창고 수요가 늘고 있다. 거기에 물류 허브인 애틀랜타의 지정학적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쇼핑센터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장은 “쇼핑센터의 주요 세입자는 소매업종이다. 아마존의 영향으로 많은 소매업종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쇼핑센터 투자시에도 식당, 미용실, 세탁소 등 서비스 업종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리스크를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김형진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IPO에 실패한 위워크(WeWork)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상업용 부동산 공급 과잉과 함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국 등 해외투자자들도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순매도 추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낮아진 금리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청: 유튜브 채널 ‘제이토크’(bit.ly/j-talk)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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