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직장인 ‘텔레워크’ 늘었다

교통 체증 때문에…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 설문조사
응답자 41%, 최소 1회 재택근무
“교통체증 없고, 생산성 높아 선호”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애틀랜타의 도로 상황 때문에 직장인들의 근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이 최근 19개 카운티에 거주하며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지아 커뮤트 옵션 2019 리저널커뮤터 서베이’(Georgia Commute Options 2019 Regional Commu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때때로 ‘텔레워크’(Telework)를 한다고 답했다. 텔레워크란 정보 통신 기술의 활용해 회사가 아닌 다른 장소나 자택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지난 2007년 조사에 거의 두배나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2018~2019년 51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ARC는 65만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재택근무 등 텔레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또 주민 30만명이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교통지옥’ 애틀랜타의 도로 상황 때문이다. 도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선호도와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이 느끼는 애틀랜타 도로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출퇴근 시간은 40분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집과 직장까지 45분 이상을 소요하고 있었다. 특히 출퇴근하는 주민의 76%는 홀로 차를 타고 통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풀이나 차량공유서비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98%가 애틀랜타의 교통 체증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고, 통근자 3명 중 1명은 지난해보다 직장으로 출퇴근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재택근무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에드워드 허버트 씨는 주 4일을 다운타운에 있는 정부 관련 기관으로 출퇴근한다. 오전 7시 30분에 집을 떠나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을 도로에서 허비한다.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 대한 만족감은 무척 크다. 그는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5시 퇴근길 악몽을 걱정하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생산적으로 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의 질 골드버그 마켓 디렉터는 “재택근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또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누군가 하루 혹은 한주, 혹은 그 이상 도로에 있지 않는다면 출퇴근 시간 도로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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