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연휴에도 ‘거리 두기’

공원·호수·해변·산 개방해도
천연자원부 “감시 순찰 강화”
트럼프 볼티모어 방문 ‘퇴짜’

피드몬트 공원. [AJC 캡처]
메모리얼 데이(25일) 연휴인 이번 주말 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요 관광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책을 내놨다. 이들은 6피트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비롯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드몬트 공원은 현재 단체 모임이나 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장, 농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수영장 등 각종 시설도 폐쇄했다. 또한 방문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으며 쓰레기 역시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

타이비 아일랜드 해변은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구조대원들은 주말 내내 풀타임 근무한다. 사바나시에 따르면 공원이나 광장과 같은 공공 공간은 개방했지만 6피트 이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하며 피크닉 테이블은 운영하지 않는다.

스톤마운틴은 하이킹 및 산책로 등 공원 자연 지역을 개방하고 있다. 어트랙션은 여전히 폐쇄한 상태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는 취소했다.

레이크 래니어는 오늘(23일)부터 뷰포드댐 파크를 제외한 모든 주간 공원을 개방한다. 해변, 쉼터, 놀이터, 야영장 등은 폐쇄한다. 미 육군 공병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거리 두기를 지키고 붐비는 공원이나 시설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와 지킬 아일랜드도 해변을 개방한다. 조지아주 천연자원부(DNR)는 10명 이상 모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DNR은 “해변을 감시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소 마운틴 국립 배틀필드 공원은 공원 탐방로를 재개장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화장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리얼 데이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를 방문하려다가 시장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방문 취소 요청을 받은 것이다.

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 시장은 22일 CNN방송에 출연해 “나는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 이유가 있을 때만 외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어 대통령이 방문을 재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당일에 집에 머물며 대통령을 동행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워싱턴DC를 벗어나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매번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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