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보면 무섭다" VS "교회·미장원이 왜…"

가주 2차 셧다운에 한인사회 날선 반응

찬성

▶존 박(식당 업주·LA) = 혼란스럽고 답답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식당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투고로는 원래 매상의 10%도 채울 수 없어 위기에 처한 한인 식당들이 많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화를 되찾길 바란다.

▶옥구슬(중환자실 간호사·부에나파크)=사람들이 눈에 안 보인다고 무섭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장은 다르다. 매일매일 중환자실에 환자가 들어온다. 나이드신 분들은 상태가 악화한다. 병원 의료진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손 소독제 필수 사용 등 감염 경로를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지민영(교인·풀러턴)=이렇게 될 줄 알았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때는 정치인들이 정작 아무 말도 못하더니 애꿎은 자영업, 교회 등에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로 피해를 입은건 힘들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이었다. 다시 셧다운이 됐다. 화가 난다.

▶유니스 김(주부·글렌데일)=이런 사태가 올 줄 알았다. 마스크를 너무 안쓰고, 조심성들이 없다. 한인들이나 아시안들은 그래도 좀 나은데, 타인종들은 너무 아무 생각이 없다. 애들이고, 어른이고 마스크 쓰는 걸 못 보겠다. 게다가 걸핏하면 모여서 파티하고. 그러니 이렇게 확진자가 많아진 것 아니냐. 한국 소식도 자주 보는데, 미국은 이러다가 정말 큰 일 날 것 같아 걱정이다.

반대

▶진유철(목사·LA)=예배와 교회 활동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성도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이겨낼 마음과 정신을 갖는 데에 꼭 필요한 일이다. 더욱이 교회는 방역과, 마스크와 일회용장갑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원제한 등 행정명령을 잘 지켜야만 모임을 진행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소통 없이 관료적인 태도로 너무 쉽게 이런 조치가 취해진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윤형준(사업·LA)=개빈 뉴섬 주지사와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탁구 치듯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걸어잠구더니 다시 풀어버리는 것도 서로 뒤질세라 정치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가주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건 전적으로 민주당 탓이다.

▶데니얼 신(한의사·LA)=불필요한 결정이다. 많은 이들이 일을 못 하면 돈을 벌 수 없게 된다. 이미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많다. 경제활동은 정상화하되 마스크 의무착용 강화 및 미착용 벌금부과, 사람 사이 무조건 6피트 떨어지기 등을 강제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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