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컴퓨터 기부해주세요”

온라인 수업 앞둔 귀넷
“학생 1만명 컴퓨터 없어”
아씨·O3 등 한인 동참

“안 쓰는 컴퓨터 기부해주세요”
귀넷 카운티 한인들이 낡은 컴퓨터를 고쳐 기부하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나섰다. 아씨 슈가로프지점과 O3는 지난 6일 캐털리스트 콜리션에 아씨 상품권을 각각 1000달러 전달했다. 왼쪽부터 정경섭 점장, 진 리 캐털리스트 콜리션 대표, 박사라 귀넷 카운티 제1지구 보좌관, 데이빗 리 대표.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학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접근성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귀넷 카운티에서만 약 1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전자기기를 구비하지 못해 여전히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 한인들이 낡은 컴퓨터를 고쳐 기부해 화제다.

어린이 문해(literacy) 교육을 위한 비영리단체 ‘캐털리스트 콜리션’(Catalyst Coalition, 공동대표 진 리·데이빗 김 목사)은 고장 나거나 오래 돼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기부받아 수리, 전달하고 있다.

진 리 대표는 “기부받은 컴퓨터는 리사이클 업체가 연방법에 따라 내부 정보를 안전하게 지우고 학생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고친다”면서 “사양을 갖춘 제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전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씨 슈가로프지점(점장 정경섭)과 빚 탕감업체 O3(대표 데이빗 리)는 각각 1000달러 상당의 아씨 상품권을 지난 6일 기부했다. 캐털리스트 콜리션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상품권을 나눌 계획이다.

정경섭 점장은 “한인들이 학습 기구를 기부하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씨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털리스트 콜리션은 이 밖에도어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출석 및 과제 관리를 위한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귀넷 카운티 고등학생 400명이 멘토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보다 많은 학생을 돕기 위해 귀넷 카운티가 비영리단체에 지원하는 코로나19 안정 기금도 신청해 지난달 7만 달러를 승인 받았다.

캐털리스트 콜리션은 기부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 기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노크로스 협동조합(5000 Pinnacle Ct, suite 510)은 매일 열려 있다.

▶문의: jinlee@catalystcoalition.org
▶기부 장소: 8일 오전 11시~오후 2시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 9일 오후 1~3시 스와니셰도우브룩 교회(4187 Suwanee Dam Rd), 1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체스니 초등학교(3878 Old Norcross Rd), 22일 오전 11시~오후 2시 로렌스빌 뱁 교회(165 Clayton st), 23일 오후 1~3시 라즈웰 커뮤니티 교회(1011 Mansell Rd)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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