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값 20%나 올랐다…BEA 2~6월 가격 조사

계란 10%, 채소 4% 올라
3000만 명이 식품 빈곤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경제조사국(BEA)이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2월부터 6월까지의 그로서리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BEA에 의하면 정육과 가금류 고깃값이 거의 11%나 뛰었다. 특히 송아지 고기와 소고기 소비자가는 무려 20%나 껑충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률은 8.5%였다.

육류만 오른 게 아니다. 기본 식료품 가격도 상승했다. 계란은 10% 올랐으며 시리얼과 채소도 4% 이상이 뛰었다.

이처럼 그로서리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는 ▶그로서리 수요 증가 ▶외출 자제로 외식 감소 ▶공급체인 붕괴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팬데믹 기간에 식품 부족은 없었지만, 공급망 교란이나 붕괴 등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육가공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운영이 중단됐고 결국 육류 가격이 대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로서리 가격이 오르고 코로나19로 실직 또는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소득이 준 소비자들은 재정난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FPUC)은 종료돼 거의 60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여기에다 센서스는 2억4900만 명 중 약 30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식품 빈곤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제부 부장 진성철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오늘의 핫이슈

Video News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