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가격리 면제' 유지…미국발 면제자 확진 0명

한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지만 한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20일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백신접종자 한국 입국 시 2주 자가격리 면제’ 조치는 변함없이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가격리 면제조치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입국한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희박하다며, 격리면제 조치를 변경 또는 취소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자가격리 면제는 한국 상황이 아닌 해당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기준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백신접종자 중 한국에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격리면제를 취소하라는) 한국 여론이 악화하면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 미국 내 백신접종자도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한국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지난 18일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52명(해외 유입44명)으로 4차 대유행 단계를 맞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50~1614명까지 늘었다.

한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총 1만6925명 중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12명이다. 미국발 입국자 중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사회부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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