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감염자 급증 '퍼플등급' 수준…21일 신규 확진 2551명

10만명당 13.5명 증가
가장 위험한 수준 해당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LA카운티가 지난 6월 해제된 캘리포니아주 색깔별 시스템으로 분류하면 가장 위험한 ‘퍼플 등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난 21일 기준 LA카운티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인 2551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124명)과 비교해 20배나 급증했다.

검사자 대비 확진율도 5.2%로 나타나 전날(4.8%)보다 증가했다. 보건국 발표대로라면 일일 검사자만 약 4만9000명에 이르는 셈이다.

이날 신규 입원환자도 645명으로 전날(585명)보다 10% 증가했고, 중환자 비율도 23%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6월 15일 전면 재개방에 따라 색깔별로 위험 수준 및 영업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급 시스템을 폐지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인 ‘델타 변이’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등급 시스템이 유지됐다면 대부분의 카운티가 위험 수준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KTLA 등에 따르면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만명당 10명을 넘어서면 위험 수준이 가장 높은 ‘퍼플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남가주에서는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이날 기준 10만명당 확진자가 13.5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는 같은 날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4.8%로, 경제 재개방 시점(0.4%)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그 외 남가주 카운티들이 ‘레드 등급’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레드 등급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만명 당 6~9.9명으로, 벤추라, 샌버나디노, 오렌지,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유일하게 컨 카운티만이 한 단계 낮은 ‘오렌지 등급’으로 나타났다.

제일 낮은 ‘옐로우 등급’의 카운티는 남가주에 없었다.

특히 옐로우 등급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만명당 2명 이하 수준일 때인데, 가주 58개 카운티 중 중가주 카운티 단 두 곳만이 옐로우 등급에 속했다.

전문가들은 색깔별 등급 시스템이 존재했더라면 실내식사 금지를 포함해 엄격한 제한 규정이 시행돼야 할 수준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확산세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는 백신 미접종 주민들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가주 보건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10만명당 백신 미접종자 6.3명인 반면, 접종자는 1.1명으로 그쳤다.

한편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LA카운티를 포함, 가주 내 17개 카운티가 최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부활시켰다.

한편, LA카운티 내 코로나19 검사소 위치는 웹사이트(covid19.lacounty.gov/testi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검사소들은 예약이 필요없다.

사회부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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